비가온다. 와~ by Jieun

어째서? 왜? 장마는 끝났단 말이야-!

오늘 나가려다가 비가 한방울 두방울씩 오는 바람에 포기하고 집에서 뒹굴뒹굴 하면서 도모토랑 우타방을 봤더랬다. 어떤 고마운 분이 도모토랑 우타방을 대량으로 업해주시는 바람에 이틀을 꼬박 투자해서 다 받았다. 그리고 그 자료는 내가 도모토 보아편을 받고나서 사라져버렸지만 다 받아서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어째서인지 나는 각트의 자료나 물품에 있어서는 조금 운이 좋은 편인지도 모르겠다.

각트씨, 당신은 역시 개그맨. 우타방쪽은 각트가 나오면 세사람이 토크하는 분위기라서 알아듣기도 쉽고, 각트씨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준다. 여세를 몰아서 옛날 우타방을 꺼내 전부 시청. 부타바라나 매그넘은 아직도 우타방가면 이야기 되고 있는 각트의 단어.-_-; 엄한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와 영화찍을때의 에피소드 토크도 매우 좋아한다.

보면서, 뭐랄까.. 연예인이지만 이런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참 기뻤다. 싱고마마의 말처럼 각트는 길거리에서 쉽게 마주칠 수 없는 분위기니까, 마치 만화에서 금방 튀어나온 캐릭터처럼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느낌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싫어하거나, 좋아하거나, 행동하거나, 말하거나, 생각하는 것이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어떤 부분 하나는 꼭 보통이네,라고 말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조금씩 엇나가는 느낌이라면, 각트는 그 잡아주는 중심이 전혀 다른 곳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세상에서 상식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곳에서 뚝딱뚝딱 자신의 기준을 세운 후에 세상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후후후, 저게 이미지 메이킹의 결과라고 해도 아무 상관이 없을 정도로 좋다. 이 나이가 되어서도 연예인에 열광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도 그런 환상을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거냐고들 하지만, 이래뵈도 나 환상이라는 것과 현실이라는 것은 구분하고 있는걸. 그렇게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그 정도는 알고 있다. 단지 나는 환상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냥 그대로 있고 싶을 뿐인거다.

오늘은 여러모로 다시한번 저 사람에게 반했달까나-

비만 안왔으면 증명사진 찍으러 나가려고 했는데-_-; 내일은 비가오든 어쨋든 꼭 나가야 한다.; 은행도 가 봐야하고, 뭔가 살것도 있고. 앗, 샴푸도 사야지. 우웅. 옷도 사고싶은데 좀 무리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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